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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

코로나로 인해 입주 앞둔 아파트들 갈등 심화

by 정보다이소 2020. 3. 29.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길어지면서 입주장인 아파트들 민원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입주 전 예비 입주민들이 사전점검을 하는데 이 날짜와 입주 날짜를 늦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마주치는 것을 지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고 있는 시점이라 이사하면서 마주치는 일을 최소화하고 사전점검 때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에서 비롯되는 일들입니다. 예정대로 하자는 입장과 미루거나 바꾸자는 입장이 대립하는 것인데 둘 다 상황과 입장이 있겠죠.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및 오피스텔 입주와 관련해서 민원이 제기되는 건수가 지자체 및 시행사에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사전점검 날짜의 조정 민원이 500건이 넘는다고 하네요. 웃지 못할 일이 코로나로 인해 많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부 지침이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을 지양하라는 것인데 입주절차를 마냥 미룰 수는 없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죠. 입주가 늦어지게 되면 공급이 적은 수도권 주택 시장의 경우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주가 줄면 전세 수요를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전세가 상승하는 등 주택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광교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아파트의 경우 입주가 시작됐지만 코로나가 좀 진정되면 입주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민원이 제기되어 지자체인 수원시가 난처한 상황이라고 하죠. 결국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아파느의 경우 시행사가 4월 말이던 입주 지정일을 늘려 5월 20일까지로 변경했습니다. 당초 45일에서 69일로 입주 기간이 연장된 것이죠. 입주민들이 최대한 대면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날짜를 늘린 겁니다. 민감한 요즘이라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같이 타는 것으로도 굉장히 경계심을 일으키기 때문에 최대한 마주치는 일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반대로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인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의 경우에는 조합원들이 잔금 정산을 위해 예정대로 입주를 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반 분양을 받은 사람들은 사전점검이나 입주일이 늦춰져야 한다는 입장이라 갈등이 생기고 있습니다. 잔금을 치루기 위해서는 일찍 입주를 해야하는 조합원들과 코로나로 인해 민감한 시기라서 입주일을 조정했으면 하는 일반분양자들이 입장차이가 있는 것인데 양측 다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측이 옳고 어느 측이 그르다고 할 수는 없겠죠.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파주 운정 파크드림 입주자들도 입주기한을 연장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공주택 입주 일정도 늦춰지고 있어 전체 약 1.7만 가구가 입주 관련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일상에 많은 변화들이 있는 요즘인데 슬기롭게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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