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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

강남구 아파트 전세 평당 3000만원 돌파

by 정보다이소 2020. 2. 28.

 

 

강남 아파트가 비싼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엄청난 폭으로 오르면서 수도권 아파트 과열 양상의 기름을 부었습니다. 강남 재건축 규제로부터 시작된 아파트 가격 상승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을 이끄는 강남구의 경우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이 평당 3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국에서 최초의 지역이고,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서울의 경우 아파트 중위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7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글 쓴 적이 있죠.

 

정부의 각종 규제가 아파트 가격 안정화가 아니라 정반대인 아파트 폭등으로 가고 있는데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2월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는 평당 3,027만원을 기록했다고 국민은행이 밝혔습니다. 12.16 대책 발표 이후 3천만 원을 넘어섰고, 개포자이나 도곡 삼성래미안 등의 전세 가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2월에 0.51% 증가했는데, 작년 기준을 웃도는 상승입니다.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오른 상태인데, 규제가 발표될수록 계속 오름새를 보이고 있죠.

 

 

현재 코로나와 각종 규제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잡히고 풍선효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전세가격은 서울의 경우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강남권 고가 아파트를 매매하지 못하는 실수요층들이 전세나 반전세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세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공급은 없는데 꾸준한 수요가 있으니 전세 가격이 오르고 반전세 등 새로운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죠. 고가 아파트가 있는 강남구뿐만 아니라 강북의 경우에도 아파트 중위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강북 아파트의 경우 한 달 사이에 4.4%가 올랐는데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중저가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크게 몰린 상황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 가격작년 11월 최고치 경신 이후에 최고가를 지속적으로 갈아치우고 있는데 매매가가 오르면서 벌어진 갭이 갱신이나 신규 계약 시에 메워지면서 큰 폭으로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갭이 큰 만큼 매매의 경우 큰 부담을 진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 목적으로 전세가를 크게 올리기 때문이죠. 이럴 경우 2년 후 계약 갱신의 비율은 크게 줄고 큰 폭으로 전세 가격을 올린 뒤에 신규 계약하는 빈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속적인 주거불안의 톱니바퀴가 돌게 되는 것이죠.

 

 

정부가 주택 신규공급 30만 호를 앞당기겠다고는 하고 있으나 언제 실제적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지역에 아파트가 공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정확한 정책이 반영되고 발표가 된다면 대기수요들이 매매를 하지 않아 아파트 가격이 잡히겠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정국이 마비 상태라서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나 청약 가점에서 밀려 당첨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30대와 40대 초반 가구들의 매매 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아니면 절대로 수도권 아파트를 살 수 없다는 불안감에서 시작된 것인데 이런 불안감을 해소해주어야 아파트 가격 안정세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안정화되고 4월 총선 이후 예정된 분양 물량들이 풀리고 3기 신도시 등 산적한 부동산 개발 계획들이 발표되어 서민들의 주거불안이 해소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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